【 앵커멘트 】
일본산 식품에 대한 방사능 오염 불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모든 일본산 채소와 과일, 유제품에 대해 수입을 금지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불안감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일본산 모든 유제품과 채소, 과일 제품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프랑스도 일본산 농산물에 대해 유럽연합 차원에서 통제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조만간 유럽에서도 수입 규제조치가 나올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이미 농산물에 대해 방사성 물질 분석을 시작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수산물에 대해 방사성 물질을 측정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나라 안팎에서 식품 불안이 확산하자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후쿠시마 원전 근처에서 생산된 잎채소를 먹지 마라"고 발표했습니다.
간 총리는 후쿠시마현과 인접한 이바라키 현에도 유제품과 파슬리 선적을 중단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일본 보건성도 "건강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지만, 후쿠시마현에서 재배된 11가지 채소에서 허용치가 넘는 방사성 물질이
그러면서도 "쓰나미 피해 지역은 어업이 중단됐고, 현재 유통되는 수산물은 지진이 나기 전에 잡힌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세계에서 생선 소비량이 가장 많은 일본 국민에게 불안해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