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지방재판소는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흉기를 휘둘러 행인 7명을 숨지게 하고 10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된 28살 가토 도모히로 씨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장은 "가토 씨가 고립감과 열등감을 강하게 느꼈다고는 하지만 정신장애를 의심할 만한 사정은 없다"면서 "인간성을 느낄 수 없는 잔학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가토 씨는 지난 2008년 6월 8일 낮 도쿄 아키하바라 역 부근 대로에 트럭을 몰고 돌진해 범행을 저지른 뒤 "사람을 죽이려고 했다. 누구라고 좋았다"고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