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의 유인 우주선이 뉴욕 소더비 경매에 매물로 나왔다.
소더비는 오는 4월12일 경매에서 옛 소련 유인 우주선 `보스토크-2 3KA`호를 경매에 부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4월12일은 유리 가가린이 인류 최초로 우주 비행에 성공한 지 꼭 50년째가 되는 날이다. 이번 경매는 가가린의 우주 비행 50주년 기념으로 열린다.
하지만 경매에 나온 우주선은 가가린이 탔던 것은 아니다.
소더비는 `인류 최초의 유인 우주선`라고 홍보하지만 정확하게는 `인류 최초의 유인 우주선과 같은 기종`이다.
가가린이 우주 비행에 나서기 앞서 1961년 3월 이
경매에 나온 우주선은 2.3m 크기의 동그란 캡슐 모양 기체이며 출입문과 계기판이 달렸다.
소련 붕괴 후 개인에게 팔렸다가 경매에 나온 이 우주선은 200만∼1000만달러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