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바그보, 퇴진 협상 부인…"내가 당선자"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있는 코트디부아르의 그바그보 대통령이 정전협상이 이뤄지고 있을 뿐이라며 자신이 항복할 준비가 돼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와타라 친위부대에 포위돼 대통령 관저의 지하벙커에 대피한 그바그보는 프랑스의 한 방송국과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이 선거에서 승리했으며, 퇴진에 대해 협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바그보는 군대가 교전 중단을 요구했으며, 상대 측과 정전 조건을 협상 중이지만 정치적 차원에서는 어떤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평화유지군 역시, 그바그보 측의 정전 요청 뒤 수도 아비장에서 전투가 중단됐다면서 그바그보 측과 연장 회담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