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정에서 두 쌍의 쌍둥이 남매가 같은 날 태어나 놀라움을 주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매일은 한 가정에서 태어난 두 쌍둥이의 놀라운 이야기를 공개했다.
돌시에와 엘리시아는 일란성 쌍둥이다. 쌍둥이 자매의 생일은 2월 27일, 세 살 위의 오빠인 아르마니, 디에고 역시 같은 날 태어났다. 아이들의 부모인 바게반 부부는 이 두 쌍둥이 남매가 자연적으로 태어난 것이라 주장했다.
기네스 월드 기록원은 영국에서 같은 날 태어난 두 쌍의 쌍둥이가 있는 가족은 단 한 가족뿐이라 확인했다.
어머니인 34세 바게반씨는 “이건 정말이지 놀라울 정도로 드문 일”이라며 “네 명의 아름다운 아이들을 갖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64분의 1이다. 그러나 두 쌍둥이의 생일이 같을 확률은 천 7백만분의 1로 극히 드문 일이다. 이것은 이 부부가 복권에 당첨될 확률인 천 4백만분의
아버지인 33세 바게반씨는 “요즘 우리 집이 약간 미친 집 같지만 아이들이 잘 어울려 지내는 것을 보면 놀랍다”고 밝혔다.
데일리매일은 쌍둥이 오빠들 역시 동생이 울 때 마다 각자 더 아끼는 동생들을 보살피는 등 쌍둥이 동생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고 보도했다.
이혜리 인턴기자(hyelis2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