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정사 문제로 미국 상원 윤리위원회의 조사에 직면한 공화당 존 엔자인 네바다주 상원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엔자인 의원이 성명을 발표하고 어떠한 법이나 규칙, 상원 윤리기준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확신하지만, 나의 가족과 지역구민이 더는 조사에 휘말리게 할 수 없다며 사퇴 이유를 밝혔습니다.
2선의 엔자인 의원은 지난 2009년 6월 자신의 선거참모로 일했던 기혼 여성과 혼외관계를
하지만, 상원 윤리위가 뒤늦게 다시 조사를 벌이면서 문제가 불거져 결국 엔자인 의원은 사퇴를 결정하기로 한 것입니다.
엔자인 의원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성 추문 당시,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보수 강경파 인물로 한 때 공화당 차기 대권 주자의 한 명으로 거론되기도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