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야권, 살레 대통령 퇴진 중재안 수용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반정부 시위를 이끌어 온 예멘 야권이 걸프협력협의회의 살레 대통령 조기퇴진 중재안을 전면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야권 대변인은 살레 대통령이 야권과 퇴진협정을 체결한 시점으로부터 30일 안에 부통령에게 권력을 이양한 뒤 물러나도록 하는 중재안을 수용했다면서 앞으로 구성되는 과도 정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3년째 집권해 온 살레 대통령은 오는 2013년 임기가 만료되지만 두 달 전 반정부 시위가 확산하며 퇴진 압박에 시달리면서 조기 퇴진 방안을 수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