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각양각색의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뉴멕시코 주에서는 금붕어 달리기 대회가 인기지만,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이들이 대로변에서 뛰어놀고 있습니다.
갑자기 한 차량이 거침없이 달려옵니다.
차에 치인 9살짜리 소년은 쓰러져 구릅니다.
콜로라도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고인데, 놀랍게도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차량은 멈추지도 않고 달아났습니다.
▶ 인터뷰 : 아길라르 / 뺑소니 사고 피해자
- "운전자가 사과했으면 좋겠어요."
미국 매세추세츠 주에서는 학생을 데리러 온 통학버스가 집안 거실까지 돌진했습니다.
다행히 버스 안에는 승객이 없었습니다.
운전기사는 다른 차량을 피하느라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디애나폴리스의 한 호수에 빠진 차량입니다.
20세인 운전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보조석에 있던 친구는 목숨을 잃었습니다.
어떻게 빠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뉴멕시코에 있는 한 술집에서 특이한 경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운동 실력은 필요 없습니다.
궂은 일을 불쌍한 금붕어들이 다 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터크 / '코치스 바' 주인
- "호루라기를 불면 금붕어를 안에 넣습니다.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는 분무기입니다."
일명 금붕어 달리기 대회.
동물보호단체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젬마 본 / PETA
- "대부분 사람은 금붕어가 복잡한 신경계를 가진 아주 예민한 동물이라는 것을 모릅니다. 개나 고양이처럼 안을 수 없어도, 고통을 느낍니다."
일부 취객들은 금붕어를 삼키기까지 하는데, 금붕어에 있는 박테리아 때문에 위험한 행위라고 본은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