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정치인이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에 부적절한 사진을 올려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인터넷 공간의 폐해를 줄이고자 방송에서 특정 사이트를 언급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민주당 소속의 한 의원이 눈물을 머금고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앤서니 위너 / 미 민주당 의원
- "제 사진이 맞고, 제가 보냈다는 사실도 확실히 밝히는 바입니다. 제 가족과 지역 주민들, 친구, 지지자들, 스태프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해당 사진은 최근 위너 의원의 트위터 사이트에 등장한 신체 특정 부위를 찍은 사진입니다.
줄곧 해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던 위너는, 결국 한 여대생에게 보내려던 사진을 실수로 트위터에 공개한 것이라고 시인했습니다.
위너는 지난 몇 년 간 6명의 여인과 온라인 상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고백했습니다.
독일에서는 한 십 대 소녀의 생일파티에 약 1천6백 명이 모였습니다.
주인공이 의도한 것은 아닙니다.
역시 실수로,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회원을 집으로 초대한 것입니다.
결국, 경찰이 소녀의 집을 보호하는 가운데, 집 앞에 모인 인파는 야외에서 이유 없는, 즐거운 파티를 벌였습니다.
프랑스 시청각 최고 위원회는 방송을 통한 소셜 미디어 사이트 언급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켈리 / 프랑스 CSA 위원
- "프랑스는 방송 시간을 돈 주고 사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미국과 다릅니다."
전통적으로 인터넷 규제가 엄격한 프랑스에서는 이제 프로그램이나 기사가 구체적으로 연관이 있지 않은 한 특정 사이트를 언급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