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한 장소에서 10년간 10번이나 자살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아르헨티나 남성이 결국 11번째 자살을 시도해 같은 장소에서 목숨을 끊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7일 아르헨티나에서 프란시스코 산체스(41)가 고속도로 위를 가로지르는 고가도로에서 뛰어내렸다고 보도했다.
고속도로에 떨어진 그는 달리던 차량에 여러 번 치여 결국 사망했다.
조사결과 프란시스코는 지난 10년간 동일한 장소에서 최소한 10회 이상 자살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경찰에게 잡혔다. 2003년에는 고가도로에서 떨어졌지만
경찰 관계자는 "사망한 남성이 자살미수로 짧게는 72시간, 길게는 보름까지 보호를 받은 적이 있다"며 "자살에 대한 집념이 그렇게 강한 줄 알았다면 특별 보호를 했어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프란시스코의 정확한 자살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백승기인턴기자(bsk06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