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인 신념 때문에 37년 간 한 번도 씻지 않은 남자가 있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에 사는 카일라쉬 싱(65)은 1974년 이 후 지금까지 한 번도 씻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농부인 싱은 47도가 넘는 더위에도 소를 돌보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고 늘 부지런 하다. 그리고 저녁마다 모닥불 주위에서 춤을 추고, 마리화나를 피우고 힌두교신에게 기도를 드린다.
그의 아내인 칼라베티 데비(60)는 “그를 강제로 씻기려고 여러 번 시도했지만 결국 씻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만약 씻지 않으면 잠자리를 하지 않겠다고 협박했지만 목욕을 하느니 죽겠다고 해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싱은 “씻지 않는다고 날 놀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신이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매일 저녁에 불에 목욕을 하고 땀을 씻는다.”고 말했다.
한편 싱의 막내 딸 푸자(16)는 “학교 친구들은 호기심에 아버지를 만나러 온다.”며, “어떻게 몇 십년동안 씻지 않고 살 수 있었는지
한편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밥 먹다가 봤는데 좀 심하네요…”, “정말 신이 하라고 했다고 생각하나?”, “아저씨 씻으세요.”, “머리카락에서 뭐 나올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