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잇는 세계에서 가장 긴 고속철도가 개통됐습니다.
리비아의 독재자 카다피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나라 밖 소식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고속열차 '허셰'가 베이징을 출발해 상하이로 향합니다.
일반 열차로 꼬박 하루 걸리는 거리를 4시간 45분 만에 주파합니다.
고속철도 공사는 3년 동안 2천2백억 위안, 우리 돈 약 37조 원이 투입된 대규모 토목 공사였습니다.
▶ 인터뷰 : 장 유안 / 고속철도 공사 책임자
- "필요한 모든 철도 시설들은 유럽의 안전 기준에 맞춰 만들어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공산당 창당 90주년인 다음 달 1일 고속 열차를 정상운행 할 예정입니다.
반면, 이탈리아에서는 고속철도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고속철도를 건설하면 자연이 파괴되고 터널을 뚫는 과정에서 석면 등 유해 물질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탈리아 정부는 고속철도를 지으면 자동차 배기가스도 줄고 교통사고 사망자도 감소할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는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와 그의 아들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반 인류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산지 모나겡 /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
- "카다피와 그의 아들은 살인과 민간인 학대를 저질러 형사 책임을 져야 하는 합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에 리비아 정부 대변인은 나토의 불법 폭격은 무시하는 일방적인 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