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가 또 다른 성범죄 문제로 피소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미국에서 열린 핫도그 먹기대회에서는 한국계 여성이 우승을 차지했는데, 업계에서는 이미 유명인사로 통합니다.
김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고소를 준비하고 있는 여성은 프랑스 작가인 트리스탄 바농입니다.
바농은 과거에도 지난 2003년 당시 프랑스 재무장관이었던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을 인터뷰하러 갔을 때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바농의 변호사 측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스트로스 칸의 재판이 끝날 때까지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려 했지만, 기다리지 않고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발생 당시에는 스트로스 칸이 속한 사회당 지방의원이었던 어머니의 권유로 고소하지 않았습니다.
스트로스 칸의 변호인 측은 작가에 대해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할 방침입니다.
한국계 여성이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로 열린 핫도그 먹기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미국의 주요 언론은 한국 이름이 이선경인 소냐 토머스 씨가 뉴욕 코니아일랜드에서 열린 핫도그 먹기대회에서 10분 만에 핫도그 40개를 먹어치워 우승했다고 전했습니다.
매년 독립기념일에 열리는 이 행사는 지난해까지 남녀 구분없이 치러지다 올해 처음으로 남녀 부문을 구분해 열렸습니다.
'독거미'라는 별명으로 '먹기대회'계에서 잘 알려진 토머스는 1990년대 후반 미국으로 건너간 이민자로 패스트푸드점의 매니저로, 2003년부터 각종 먹기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챙겨오고 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조스'라는 별명을 가진 조이 체스트넛이 핫도그 62개를 먹어 우승했습니다.
체스트넛은 이번 우승으로 이 대회 5연패를 달성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