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의 성폭행 미수 사건이 무혐의로 종결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하지만, 고국인 프랑스에서 성범죄 혐의로 또다시 고소당하면서 정계복귀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가 성추문 사건을 딛고 무사히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뉴욕 검찰이 범죄혐의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고 따라서 기소 유지가 힘들 것이라는 사법 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전했습니다.
피해자인 뉴욕 호텔의 종업원이 실효성 있는 증언을 할 수 있을지 명확하지 않고 여러 차례 거짓증언을 한 것을 드러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트로스 칸은 고국인 프랑스에서 성범죄 혐의로 또다시 고소당했습니다.
앵커 출신 작가인 트리스탄 바농이 인터뷰를 위해 스트로스 칸과 접촉했다가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다비드 쿠비 / 트리스탄 바농 변호사
- "앞서 발표한 대로 스트로스 칸 전 총재가 성폭행하려 한 것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스트로스 칸 측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미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법원이 고소장을 기각하더라도 국내외에서 잇따라 성추문이 불거지면서 정치적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었다는 것입니다.
사회당은 스트로스 칸의 대선후보 등록을 위해 예외를 둘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후보로 등록할 가능성은 작게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