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프랑스 대사관이 시리아 친정부 시위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큰 피해는 없었지만, 이번 사태에 대해 미국과 프랑스는 시리아 당국을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리아 친정부 시위대가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미국과 프랑스 대사관을 공격했습니다.
시리아 주재 미국과 프랑스 대사가 반정부 시위대의 주둔지를 방문해 지지를 표명했기 때문입니다.
성난 시위대는 미국 대사관 영내로 난입해 유리창을 깨트리고 시리아 국기를 달았습니다.
또, 미국 대사를 강하게 비난하고 성조기를 불태웠습니다.
같은 시각 시위대는 프랑스 대사관으로도 몰려가 폭력시위를 벌였습니다.
프랑스 대사관 경비대는 공포탄을 발사하는 등 일부 시위대의 대사관 난입을 저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 대사관 직원 3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프랑스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사위를 방치한 시리아 당국을 비난했습니다.
미국 역시 "시리아 정부가 외교관들을 보호해야 할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면서 "늑장 대응에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