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워싱턴의 인기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 감자튀김, 초콜릿 셰이크, 다이어트 콜라를 주문한 것이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여러 외신은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고 네티즌들은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는 양상이다. 그 이유는 오바마 여사가 아동비만 방지 캠페인을 벌이며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설파해 왔기 때문.
언론은 "오바마 여사는 샐러드 위주의 식단을 권장하지만, 그간 샐러드를 사는 모습은 한 번도 목격된 적이 없고 햄버거를 사는 모습만 보였다"고 전했다.
오바마 여사는 지난해 2월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채소와 과일을 직접 길러 먹는 친환경 식단으로 건강을 되찾자며 백악관 뜰에 텃밭도 가꾸고 있다.
미셸 여사는 그동안 "감자튀김을 끊을 수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고 지난 달
이처럼 논란이 계속되자 워싱턴포스트는 13일(현지시각) "보수주의자들이 '고기 냄새'를 맡았다"며 그녀가 위선자인가에 대한 인터넷 투표를 제안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