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서 농부들의 새로운 이미지를 담은 달력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이 참석한 해킹 관련 청문회에서는 머독뿐 아니라 유명 방송 진행자도 거론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킹 파문으로 '뉴스 오브 더 월드'는 폐간됐지만, 관련 청문회가 진행되면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정치인은 그릇된 취재행태를 꼬집으면서 유명 방송 진행자를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루이스 멘쉬 / 영국 하원의원
- "자신의 책에서 (모건은) 간단한 해킹 수법을 이용해 특종상을 탈 수 있었다고 자랑합니다. '데일리 미러' 전 편집장이 공개적으로 해킹을 시인한 것입니다."
해당 인물은 영국 출신 언론인으로, 현재 미국 CNN 방송에서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는 피어스 모건입니다.
하지만, 피어스 모건 앵커는 멘쉬 의원이 근거로 든 자신의 책에는 그러한 내용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피어스 모건 / CNN 앵커
- "제 책을 보셨을 테고, 저도 멘쉬 의원에게 직접 읽어줬습니다만, 해킹했다는 내용은 전혀 없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색다른 달력이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농업 종사자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소비자들과 소통하려고 젊은 농부들이 발벗고 나선 것입니다.
반응은 뜨겁습니다.
▶ 인터뷰 : 코에스팅거 / 오스트리아 젊은 농부 연합회
- "멕시코와 핀란드에서도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달력은 오스트리아 일부를 상징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선물용으로 좋아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이 색다른 달력은 12년 연속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