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소말리아 남부를 '기근 지역'으로 공식 선포한 가운데 세계식량계획이 며칠 안에 식량 공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말리아를 방문한 조셋 시런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은 수도 모가디슈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말하고 식량을 이슬람 반군 알-샤바브가 장악한 남부의 가뭄지역으로 수송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소말리아 이슬람 반군은 새로 임명된 32살의 여성각료를 납치해 기근 지역에 식량지원을 계획 중인 원조단체의 안전을 위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