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당일 신랑이 여성인 것으로 밝혀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브 신문은 27일(현지시각) 이 황당한 결혼식에 대해 보도했다.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 결혼식에서 가족과 하객이 이슬람식 결혼 절차에 따라 코란을 읽기 위해 모였다. 그러나 신랑이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지 못했고 신랑 측 하객이 아무도 참석하지 않으면서 신부의 가족들은 의심하기 시작한 것.
이 신문은 “가족들의 의심은 신랑의 굵직한 목소리가 여성의 목소리로 점점 변하면서 더 커졌다.”고 지역 경찰서장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두 사람은 7개월 간 교제했고 결혼식 전에는 전혀 눈치 채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서장은 “가족들은
한편 전 세계 대부분의 무슬림 국가는 동성 간의 혼인을 금지하고 있다. 동성 간의 결혼은 이달 초 미국 뉴욕에서 합법화 된 바 있다.
(사진=텔레그래프)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