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원저우 고속열차 사고에 대한 배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희생자 15명의 유가족이 정부 제안에 합의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사망자 1인당 배상기준 금액을 50만 위안으로 제시했다가 액수가 적다는 유족의 반발에 1인당 91만 5,000 위안, 우리나라 돈 1억 5,000만 원으로 조정했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 72명이 사망한 산둥성 열차사고 때 보상금보다 4배를 훨씬 넘는 금액입니다.
배상금에는 장례비와 위로금, 피부양자 생활지원비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