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언론들이 최근 불거지는 독도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
한국은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일본은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외 언론들이 최근 고조되고 있는 독도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해외 언론들은 최근 불거진 독도 문제에 대해 양 국민의 반응이 상반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일 영토분쟁'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일본이 방위백서에 독도를 자신의 영토라고 못박아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이처럼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한국은 격한 반응을 보이면서 기후변화 감시소를 세우고 독도 경비대장 직급을 올리는 등 영유권 강화를 위한 새로운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민들을 비롯한 누리꾼들은 일본의 조치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일본인에게는 방사선 오염과 엔고 등 다른 현안 때문에 독도는 관심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LA타임스도 '독도 지킴이' 김성도 씨에 대한 사연을 소개하며 독도 문제를 자세히 다뤘습니다.
LA타임스는 한국이 실효적으로 독도를 지배하고 있으나 일본이 최근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못박아 한국민들을 화나게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가 한국의 대한항공이 새로 산 비행기를 독도 상공에 띄우자 공무원들에게 대한항공기 이용을 금지한 것도 전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