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빌트 3국의 하나인 에스토니아의 국방부 청사에 괴한 1명이 난입해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중국에서는 한 여성이 마늘과 양파 더미에 깔렸다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지구촌 사건 사고 소식,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 특수부대 요원들이 국방부 청사 안으로 조심스럽게 진입합니다.
총과 폭발물로 무장한 남성 1명이 청사에 난입했기 때문입니다.
괴한은 건물 경비원들을 인질로 붙잡고 경찰과 대치하다 교전 끝에 결국 사살됐습니다.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 언론은 총격을 가한 남성이 러시아어를 쓰는 전역 군인이라고 전했습니다.
중심을 잃은 트럭 한 대가 쓰러지면서 20톤에 달하는 양파와 마늘 더미가 도로 위에 쏟아져 나옵니다.
운전자는 이미 줄행랑을 친 상황.
구조대원들이 더미에 깔린 여성을 구조하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이 여성은 다행히 가벼운 타박상만 입은 채 목숨을 건졌습니다.
성난 황소가 뿔로 사람을 들이받더니, 공중에 띄운 채 마구잡이로 공격합니다.
붉은 망토를 집어던진 채 도망가보지만, 소에게 여지없이 짓밟힙니다.
'코랄레하'라고 불리는 콜롬비아의 축제는 일반인들이 투우에 참가하면서 매년 안전사고의 우려가 불거져 왔습니다.
이번에도 흥분한 젊은이들이 겁 없이 소에게 덤비면서 1명이 숨지고 10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honkp@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