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창립자이자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스티브 잡스가 사망하면서 전 세계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잡스가 걸어온 56년 발자취를 정성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IT 전설 스티브 잡스.
1955년에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난 잡스는 대학을 6개월 만에 중퇴하고 1976년 애플을 창업합니다.
세상에 널리 알려진 대로 스티브 워즈니악, 로널드 웨인과 함께 1977년 캘리포니아의 한 창고에서 세계 최초의 개인용 PC인 애플 2를 만들어 냅니다.
애플 2로 개인용 PC 혁명의 촉매 역할을 하게 한 잡스는 1984년 최초로 상업적으로 성공한 매킨토시 컴퓨터를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1985년 자신이 영입한 CEO 존 스컬리와 이사회에 의해 쫓겨나기도 합니다.
잡스는 이에 굴하지 않고 컴퓨터 개발사 넥스트와 컴퓨터 그래픽 영화사 픽사를 설립해 성공을 거둡니다.
이 성공을 바탕으로 위기를 겪고 있던 애플에 복귀하게 됐고 복귀에 앞서 애플의 큰 성공을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브 잡스 / 애플 전 최고 경영자
- "애플은 조금만 혁신을 한다면 예전의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잡스의 말대로 애플은 엄청난 수익을 내는 황금 기업으로 탈바꿈했습니다.
2001년부터 출시된 아이팟과 아이폰, 아이 패드 등이 잡스의 작품입니다.
그러던 중 2004년 췌장암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으며 2009년에는 간 이식 수술까지 받는 등 병마와 싸워왔습니다.
애플 2로 PC 시장을 열고 아이 패드로 포스트 PC를 개척한 스티브 잡스.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그의 모습은 혁신의 아이콘으로 전 세계인의 가슴 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을 것입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