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프랑스가 유동성 위기를 겪는 유럽 은행에 대한 지원을 합의했습니다.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덱시아 은행은 분할 매각됩니다.
신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독일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이 재정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은행들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메르켈 / 독일 총리
- "독일과 프랑스는 은행 등 유로존 경제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것입니다. "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이달 말까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사르코지 / 프랑스 대통령
- "우리는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해결 방안을 G20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이번달 말까지 마련해야 합니다. "
지원방안에는 유럽 은행의 자본을 늘리는 것을 비롯해, 유로존 내 경제협력 강화, 그리스의 부채 처리 방안도 포함될 전망입니다.
한편 프랑스와 벨기에, 룩셈부르크는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덱시아 은행에 대한 처리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벨기에 언론들은 합의에 따라 덱시아 은행을 분할 매각하는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덱시아의 부실 자산을 모아 3개국 정부가 보증하는 배드 뱅크를 설립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 신상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