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군사 목적 핵 개발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 타격 가능성을 밝힌 가운데, 국제 사회의 의견도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이란 핵 시설 관련 보고서'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이란의 핵개발 의혹이 점점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이미 고농축우라늄을 기반으로 하는 핵무기 개발에 충분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이러한 핵 개발이 이스라엘과 전 세계에 직접적인 위협이며 이를 제재하기 위해 군사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도 이스라엘을 비롯한 국제 사회의 공조를 통해 이란의 핵개발 의지를 꺾을 것을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제이 카니 / 백악관 공보비서
- "국제 공조를 통한 압박으로 이란의 핵개발 의지를 꺾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란 핵 시설에 대한 섣부른 공격에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 인터뷰 : 라블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 "이란에 대한 군사 조치는 매우 중대한 실수이고 이란의 핵 문제에 대한 군사 대응은 여러모로 무모할 뿐입니다. "
이처럼 이란 핵 시설에 대한 제재를 놓고 국제 사회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IAEA의 이란 핵 보고서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www.facebook.com/kimjangg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