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정책에 맞서 노동자들이 오는 30일 총파업을 강행키로 해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총파업에는 정부의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공무원과 교직원 등 공공부문이 망라돼 30여 년 만에 최대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 등 120개 기관의 공무원 3만 명을 대표하는 전문직 노조인 '프로스펙트'도 조합원들이 압도적인 차이로 파업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집행부의 방침이 정해지면 단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연금 개혁을 위해 수급 연령을 65세에서 68세로 단계적으로 늦추고 연금 납입액을 인상하는 방안을 발표한 뒤 노조와 세부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