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시리아는 결의안에 대해 전쟁지속을 위한 처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과 프랑스가 합의한 결의안 초안은 헤즈볼라의 즉각적인 공격 중지와 이스라엘의 군사적 공격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헤즈볼라 민병대가 납치한 이스라엘 병사 2명을 무조건 석방하라는 문구와, 만약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한다면 이스라엘에 반격할 권리를 허용하는 문구가 포함돼 있습니다.
초안은 15개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에 보내져, 검토를 거쳐 이르면 이번주 초에 공식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라이스 / 미 국무장관
- "안정된 해결방안의 첫 단계로 유엔 안보리 회원국들에 결의안 채택을 촉구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 간에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레바논에서의 적대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크렘린측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레바논을 방문하고 있는 왈리드 모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은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에 대해 전쟁 지속을 위한 처방전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모알렘 장관은 유엔 결의안은 전쟁을 지속 시킬 것이며 이스라엘 외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는 내전을 위한 처방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오늘밤, 휴가중인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중동사태 해결을 위한 연설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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