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첫 경선에서 미트 롬니 후보가 힘겹게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유일한 여성 주자였던 미셸 바크먼 하원의원은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맷 스트론 / 아이오와 공화당 의장
- "미트 롬니 전 주지사, 2012년 아이오와 당원대회에서 승리한 것을 축하합니다."
어제(4일) 아이오와에서 열린 코커스, 즉 당원대회에서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습니다.
두 후보 모두 25%의 득표율을 보였는데, 롬니가 단 8표 많은 3만 15표를 얻으면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8표 차는 아이오와 코커스 역사상 가장 적은 표 차입니다.
론 폴 하원의원은 3위로 가능성을 확인했고, 깅 리치 전 하원의장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 인터뷰 : 미트 롬니 /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 "모두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뉴햄프셔 주로 갑니다. 뉴햄프셔에서도 승리합시다."
다음 주 첫 개방형 경선, 프라이머리가 펼쳐지는 뉴햄프셔는 롬니의 절대적 강세가 점쳐지는 곳입니다.
롬니가 여세를 몰아 초반 기선을 잡을 것으로 보이지만, 샌토럼의 깜짝 돌풍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후보 7명
바크먼의 퇴장은 단일화 가능성이 제기됐던 샌토럼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가운데 10개 주에서 경선을 동시 실시해 '슈퍼 화요일'로 불리는 3월 6일에 승리자가 사실상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