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불어닥쳐 사람이 죽거나 다치고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며칠 전 좌초된 이탈리아 유람선에서는 러시아인이 구명보트를 먼저 타려고 뇌물을 건넸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나라 밖 소식, 이미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지붕이 폭삭 내려앉아 집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습니다.
서로 얽힌 앙상한 재목들만 건물이 있던 자리였음을 말해줍니다.
미국 앨라배마주에는 지난 22일과 23일 사이 토네이도가 강타해 2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파손된 가옥이 300채에 이르는 등 재산 손실도 막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토네이도의 위력은 시간당 풍속 241km로 최고등급 바로 아래인 4등급으로 관측됐습니다.
며칠 전 침몰한 이탈리아 호화 유람선 콩코르디아호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소식이 또 불거졌습니다.
영국 일간지 '더 선' 등은 러시아 부자 관광객들이 먼저 탈출하기 위해 뇌물을 뿌렸다는 주장이 나와 검찰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1등실에 탔던 러시아인들이 구명보트를 타게 해달라며 승무원들에게 돈 준 것을 봤다고 증언했습니다.
러시아 측이 이같은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이탈리아 검찰은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한 선장을 상대로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길이가 9m에 달하는 이 거대한 용은 5톤이 넘는 초콜렛과 밀가루로 만들어졌습니다.
용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것입니다.
▶ 인터뷰 : 징보 / 상하이 초콜렛 원더랜드 마케팅부
- "중국인은 용의 후예라 모두 용을 좋아합니다. 초콜렛 용이 모두에게 행운을 가져다주길 바랍니다."
중국의 전통 공연인 용춤도 특별히 물고기들이 노니는 수족관 안에서 펼쳐졌습니다.
풍요를 상징하는 용을 보면서 중국인들은 올 한해 동안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기원했습니다.
MBN뉴스 이미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