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여간 지속돼온 이스라엘과 레바논 분쟁이 일단 해결의 실마리를 잡았습니다.
양측은 유엔 안보리의 휴전결의안을 수용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 공습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휴전 결의안을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모두 수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현지시간으로 14일 오전 5시 우리시간으로 오후 2시에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난 총장은 양국의 총리와 접촉을 통해 이같은 합의에 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레바논 남부 분쟁지대에 파견하기 위한 1만5천명 규모의 유엔 평화유지군의 구성과 임무 조율을 위한 논의가 조속히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가운데 막바지 공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휴전을 앞두고 보다 많은 지역을 장악하려는 이스라엘군의
이스라엘 군이 리타니강 이남까지 공세를 확대한데 이어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군용헬기 한 대를 격추시켰습니다.
한달여동안 계속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분쟁. 휴전 합의로 일시적 평화를 맞게 됐지만 분쟁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