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학생이 총을 난사해 1명이 죽고 4명이 크게 다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남학생은 평소 따돌림을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각으로 27일 오전 7시 반 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시 외곽에 있는 차든 고등학교 구내식당에서 느닷없이 총성이 울렸습니다.
이 학교에 다니던 남학생이 아침식사를 하던 또래 학생들에게 총격을 가한 겁니다.
총에 맞은 남학생 네 명과 여학생 한 명이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 중 한 명이 숨졌고 두 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네이트 뮐러 / 범인의 동급생
- "폭죽 소리가 나서 뒤를 돌아봤더니 그 아이가 식탁에 앉아있던 친구 중 한 명에게 총을 쏘고 있었어요."
범인은 현장에서 도주하다가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혀 구금돼 있습니다.
▶ 인터뷰 : 대니엘 / 오하이오 보안관
- "범인이 (사건 발생 직후) 걸어서 달아났지만, 학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체포됐습니다."
정확한 범행 동기를
목격자들은 사건 당시에도 특정인을 조준해 총을 발사한 것 같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에서 왕따나 학교 폭력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하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