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거센 반발에도 이집트 당국이 재판에 회부해 비난을 낳은 비정부기구 활동가 43명 가운데 일부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카이로 공항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카이로 공항 관리들은 미국인 9명과 다른 국적의 외국인 8명을 태운 항공기가 현지시각으로 오늘(1일) 오후 이륙해 키프로스 라르카나 공항으로
미국인들은 출국 금지 명단에서 제외되는데 총 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6억 원에 이르는 보석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인 16명이 포함된 이번 재판의 피고 43명은 이집트 정부의 허가 없이 국제기구 지사를 설립하고 사회불안을 조장하려고 불법적으로 외국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체포된 후 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