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에 빠진 세계 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그 답을 기술과 혁신에서 찾았습니다.
박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의 조지워싱턴대학교가 서울에서 개최한 연례 포럼.
수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 경제 성장의 해법을 논의했습니다.
기술과 혁신은 여전히 세계 경제 성장의 열쇠로 주목됐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혁신보좌관인 알렉 로스는 인터넷과 IT 기술을 통해 국가에서 개인으로 권력의 분산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각 개인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부정부패를 척결할 길이 열렸고, 이를 통해 경제 성장도 탄력을 받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알렉 로스 / 미 국무장관 혁신보좌관
- "동아시아에서 국제적인 네트워크가 보편화되고, 국민이 국가의 일에 참여하게 되면서 부정부패를 물리칠 새로운 도구가 생겨났습니다."
아시아 국가들이 활발한 기술 개발과 혁신을 바탕으로 신흥강국으로 떠올랐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아시아가 상호 협력을 강화해 하나의 공동체, '원 아시아'로 나아가면 발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아시아는 발전하고, 국제적인 책임도 강화될 것입니다. '원 아시아'가 되면 사업의 기회는 늘어나고, 경제 변화는 더 빨라질 것입니다."
대니 레입지거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새로운 아이디어에서 오는 혁신이 세계 경제를 성장시킬 동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레입지거 / 조지워싱턴대 교수
-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하면서 많은 국가는 혁신을 묘책으로 보고 있습니다. 혁신은 기울어가는 나라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세상을 더욱 풍요롭게 하려면 무엇보다 새로운 생각과 기술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