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진례 기자(네, 국제부입니다.)
【 질문 】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우리 시각으로 오늘 멕시코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미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은 남부 게레로 주의 오메테펙 시에서 약 25킬로미터 떨어진, 지하 17킬로미터 지점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건물이 흔들려 근무 중이던 사람들이 거리로 뛰어나오는 등 대피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게레로 주의 항구도시인 아카풀코에서도 지진은 감지됐는데요.
아직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지진이 현지시각으로 낮시간대에 발생했기 때문에 비교적 신속한 대피가 이뤄졌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지진의 규모가 큰 만큼 향후 추이를 보다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게레로주에서는 이미 규모 5.1 이상의 여진이 두 차례나 발생했습니다.
또 게레로주 외에도 일부 남부 지역에서 전화통화가 되지 않는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현재까지 심각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지난 1985년 약 1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규모 8.1의 강진을 겪은 바 있는 멕시코인들은 이번 지진 소식에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MBN뉴스 이진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