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경기가 둔화되면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같은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2달러 가까이 하락해 70달러 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원유는 어제보다 1.83 달러, 2.6% 떨어진 배럴당 70.0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6월 20일 이후 2개월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같은 하락세는 지난주 가솔린 수요가 지난 4월 이후 최대폭인 1.7% 감소하는 등 고유가 현상이 원유에 대한 수요감소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던 중동정세도 안정세를 보인데다 수요감소 징후가 나타나면서 이같은 하락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국제유가는 배럴 당 60달러 초반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10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어제보다 1.26 달러, 1.7% 하락한 배럴 당 71.5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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