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 같이 대남 도발 위협을 하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또, 북한 새 지도부가 에너지를 잘못된 곳에 쓰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대남 위협과 관련해, 추가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 카니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정권은 도발적인 행동으로 잘 알려져 있고, 그동안 연속적으로 도발을 해 왔다며 추가 도발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위협에 대해서는 특별히 대응할 게 없지만, 북한 정권은 영양지원을 진전시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한다면 북한으로 향하는 문은 열려 있다며 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도 북한의 새 지도부가 에너지를 잘못된 곳에 투입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체제를 개방하고 주민들이 존엄성을 갖고 살 수 있는 21세기 현대사회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빅토리아 눌런드 / 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은 위협과 로켓 발사 등을 통해서는 고립과 압박이 심화되는 것 외에 아무것도 얻을 게 없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현재 북한에서 핵실험 관련 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밖에 미국은 중국의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 지원 의혹에 대해 중국 정부와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혀, 다음달 3~4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4차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양국이 어떤 결론을 도출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