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
미국은 쇠고기의 안전을 홍보하는 등 광우병 사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파장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정성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상 4번째 광우병이 발생한 미국은 차분하면서도 체계적으로 대응했습니다.
미 정부와 업계 모두 팔을 걷어붙이고 미국산 쇠고기 관리 시스템은 안전하다고 선전했습니다.
▶ 인터뷰 : 콜린 우달 / 미국축산협회 부회장
- "전부터 한층 강화된 검역 시스템을 가동해왔습니다. (광우병을) 자체 검열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갖춘 점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애초 우려와 달리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수입국이 거래를 계속한다고 밝히자 미국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톰 빌색 미 농무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과 일본, 멕시코와 캐나다 등이 수입 제한을 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광우병 확인 소식에 폭락했던 시카고 선물시장 육우 가격이 하루 만에 반등하는 등 시장의 출렁거림도 예전보다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먹거리 불안에 노
이런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미국 광우병 발생 후 처음으로 수입 중단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루스만 헤리아완 인도네시아 농업부 차관은 "미 당국으로부터 계속해서 정보를 얻을 것"이라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언제까지 중단할지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