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가 한창이던 마을에 곤충 무리가 들어와 두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사건이 벌어졌다.
3일(현지시각) 인디아 타임즈에 따르면 인도 샤이야 지역 주민들은 이 8개의 다리를 가진 생물체들이 기어 들어와 사람들을 물기 시작할 때도 여전히 축제를 즐기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주민 2명이 이 독거미로 추종되는 생물에게 물려 숨을 거두자 마을 분위기는 유령 마을로 둔갑했다.
괴생물체들이 마을을 습격한 이날 주민들은 힌두교 축제에 한창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퍼나칸타라는 남자와 신원 미상의 학생은 물린 다음날 사망했고 이밖에도 몇 몇의 주민들이 물린 후 병원으로 후송돼 고통과 메스꺼움을 호소하며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곤충 연구가들은 마을을 습격한 거미의 종류를 알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거미로 이름 높은 타란툴라나 깔때기 그물 거미 등 다양한 후보군이 제시되고 있으며 이제껏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종류일지도 모른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사망 원인도 명확하지 않다. 피해자들이 병원보다 주술사를 먼저 찾아 상처를 가르고 피를 뽑았기 때문이다. 관련 연구원들은 이 과정에서 병
지역 의사는 "한 가지 확신할 수 있는 점은 이 생물체들은 극도로 공격적"이라며 "피해자들에 따르면 거미들은 사람을 공격한 뒤에로 몸에 달라붙어있었다"고 전했다.
마을 당국은 독거미를 포함한 독성 곤충들의 추가적인 잠입을 방지하기 위해 곤충 퇴치 스프레이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