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일이 이제 4개월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롬니 후보가 접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워싱턴포스트지와 ABC방송이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와 롬니의 지지율은 각각 47%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바마가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재선을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
이번 여론조사에서 오바마의 국정운영에 대해 찬성보다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최근 합헌 결정이 난 건강보험법 등 경제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도 찬성 보다 반대가 많았고, 특히 건보법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찬성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오바마는 중산층의 표심을 집중 공약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미국의 번영은 중산층의 번영에서 출발합니다. 중산층이 집을 소유하고 자녀를 대학에 보내고 노후를 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롬니는 오바마가 추진 중인 건보법과 부유층에 대한 세금인상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롬니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 "큰 정부와 세금 인상은 끝났습니다. 이 같은 정책은 오는 11월 대선 이후 사라질 것입니다."
오는 11월6일 대선일을 4개월 앞두고 양측 후보간 초 접전 양상이 계속되고는 있지만, 대규모 재정적자와 8%대의 높은 실업률은 오바마의 재선 가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