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화성에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큐리오시티는 앞으로 2년 간 화성 내 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한 탐사활동을 펴게 됩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우리시간으로 오늘(6일) 오후 2시 31분.
숨을 죽이며 모니터를 바라보던 연구원들의 환호성이 일제히 터져나옵니다.
미국의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화성 착륙에 성공하는 순간입니다.
▶ 인터뷰 :찰스 볼든 / 나사(NASA) 국장
- "오늘, 큐리오시티가 화성 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한 탐사를 시작했습니다. 큐리오시티는 화성 생명체의 흔적과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라는 오랜 질문에 답해 줄 것입니다."
착륙에 성공한 큐리오시티의 첫 임무는 사진 전송.
모두 3장의 화성 표면 사진이 지구로 전송됐습니다.
최대 난관은 대기권 진입 후 마지막 7분에 걸친 착륙 과정이었습니다.
▶ 인터뷰 : 나사(NASA) 소개 영상
- "큐리오시티는 1,600도의 열을 견뎌야 합니다. 단 하나라도 잘못되면 끝입니다. "
큐리오시티 제작에는 우리 돈으로 3조 원이 투입됐고, 화성까지 날아가는 데 8개월이 걸렸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역사적인 탐사선 착륙 과정을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했습니다.
큐리오시티는 앞으로 2년 간 화성 생물체의 흔적을 찾기 위한 탐사활동을 펴게 됩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