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새 대통령을 뽑는 미국 역시 불꽃 튀는 대선전이 한창입니다.
현직 대통령 프리미엄을 안은 민주당 오바마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지만, 공화당 롬니의 추격세가 매섭습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선 출정식'인 전당대회를 마친 오바마와 롬니는 본격적인 유세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두 후보는 주요 현안인 세금과 일자리 문제를 놓고 상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공화당은 중산층에 대한 증세 외에는 (부유층) 감세와 새 국방 예산에 필요한 5조, 2조 달러를 마련할 방법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롬니 / 미 공화당 대선후보
- "고용시장 상황은 30~40년 내 최악입니다.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두 후보의 지지율은 최근까지 초박빙 상황을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전당대회를 거치며 오바마의 지지율이 탄력을 받으면서 롬니에 4~5%p 앞서 있습니다.
실제 득표로 이어질 주별 지지 후보 현황에서도 오바마가 약간의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등 경합주로 분류되는 8곳에서 100명에 가까운 선거인단의 향배가 아직 불명확합니다.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만큼 남은 기간 경합주 표심 다툼을 비롯한 선거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