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한 달 남짓 남겨둔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롬니 후보가 내일(4일) 첫 TV토론회에서 맞붙습니다.
토론 결과에 따라 대선 레이스의 막판 승세가 좌우될 전망입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11월 6일 대선을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공화당 대선후보가 국민 앞에서 정면 대결을 벌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4일) 오전 시작될 대선후보 1차 TV 토론은 각 후보가 공약과 비전을 드러내고, 부동층의 표심을 사로잡을 기회입니다.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되는 토론회에서 단 한 번의 실수도 엄청난 타격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두 진영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미국을 계속 성장시키고, 근면한 미국민의 미래를 보장하는 방안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가장 신경 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롬니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토론회는 우리가 선택할 미국이 나아갈 길을 설명할 기회입니다."
미국의 국내 문제를 다룰 첫 토론회에서는 경제 회복 방안을 비롯해 두 후보가 이견을 보이는 세금 정책과 건강보험개혁법 등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현재 전국 지지율에서는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지만, 경합 지역에서는 오바마가 크게 앞서 있습니다.
오는 16일과 22일까지 3차례 열릴 토론회를 통해 오바마가 완전히 승기를 잡을지, 아니면 롬니가 막판 역전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