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와 롬니, 두 후보는 마지막 주말을 맞아 경합주를 돌며 막판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이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는 경합주를 무대로 막판 유세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오바마는 이틀 동안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오하이오를 비롯해 7개 주를 잇달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 대통령
- "우리는 할 일이 더 있기에 여기 모였습니다. 일자리를 찾고 싶어도 못 찾는 국민이 한 명이라도 있는 한 우리의 일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부인 미셸 여사는 투표를 독려했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버지니아와 뉴햄프셔 유세 현장을 방문해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롬니도 이에 질세라 뉴햄프셔와 아이오와 등 경합주 곳곳을 누볐습니다.
▶ 인터뷰 : 롬니 / 미 공화당 대선후보
- "이번 대선의 질문은 이겁니다. 지난 4년과 같은 4년을 더 보내실 겁니까, 아니면 정말 변화를 원하십니까?"
롬니는 7.9%로 여전히 높은 실업률과 정부 부채 문제를 지적하며 공세를 가했습니다.
오바마가 경합주 지지율에서 앞서 있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지만, 그동안 지지율이 혼전을 거듭해온 만큼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두 후보는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영상 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