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 있는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했습니다.
내전이 진행 중인 시리아에선 하루 동안 1만 1,000명이 탈출하는 '엑소더스'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십 명의 재소자들이 교도소 지붕을 장악했습니다.
화가 많이 났는지 돌을 던지더니 총까지 겨눕니다.
급기야 들리는 요란한 총소리.
부상자들이 오토바이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됩니다.
이번 폭동은 교도관들이 몰래 들여온 마약이나 휴대전화가 있는지 조사하다 이에 반발한 재소자들이 흥분하면서 벌어졌습니다.
▶ 인터뷰 : 스리랑카 경찰
- "우리가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도착하자 재소자들이 돌을 던지며 공격을 시작했어요. "
이번 폭동으로 10여 명이 숨졌고, 3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교도소에선 1983년에도 폭동이 발생해 35명이 숨지는 최악의 사고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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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전역에선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과 폭발 공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시리아를 탈출한 난민이 지난 하루 동안 1만 1,000명이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동안 시리아를 탈출한 난민 수치로는 최대입니다.
시리아군 장성 2명을 포함해 군 고위간부 26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3월 내전이 시작된 이후 시리아를 탈출한 난민은 모두 40만 8,000명에 달합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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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