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IA 전 국장의 불륜 스캔들의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스캔들로 낙마한 유명 인사들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권력자들의 여자 문제는 끊이지 않았는데, 이들의 말로는 썩 좋지 않았습니다.
이진례 기자입니다.
【 기자 】
1997년,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미국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암살 직전까지 여성 편력을 보인 존 F. 케네디 전임 대통령과 비교되면서 한동안 세간의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자신의 외도를 눈감아 준 부인 힐러리 클린턴이 국무장관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퇴임 이후 은둔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영화 '터미네이터'로 잘 알려진 아놀드 슈왈제너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0년 전 가정부와의 혼외정사로 아이를 낳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25년 결혼생활의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사르코지의 뒤를 이을 프랑스 대선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스트로스 칸 전 IMF총재는 호텔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정치적 생명을 잃었고.
여든을 바라보는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는 10대 청소년들을 상대로 한 성매매 등 숱한 성추문과 부패 의혹으로 지난해 불명예 퇴진했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