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을 총서기로 한 중국의 5세대 지도부가 정식 출범했습니다.
중앙군사위 주석직도 함께 이양 받은 시진핑은 사실상 지도자로서의 전권을 쥐게 됐습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시진핑을 필두로 향후 중국을 이끌 최고지도부가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옵니다.
오늘(15일) 열린 공산당 중앙위 전체 회의에서 시진핑과 리커창을 포함한 상무위원 7인 체제가 결정됐습니다.
상무위원회는 혁명 원로 자제 그룹인 태자당과 장쩌민 전 주석이 이끄는 상하이 관료 출신이 주를 이룹니다.
후진타오 주석의 권력 기반이었던 공청단 출신으로는 리커창이 유일합니다.
오늘 중앙위 회의에서 시진핑은 후진타오 국가주석으로부터 총서기직과 중앙군사위 주석직을 함께 넘겨 받았습니다.
취임 연설에 나선 시진핑은 가장 먼저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공산당 총서기·중앙군사위 주석
- "우리는 자녀가 잘 자라서 좋은 일자리를 갖고 잘 살길 바랍니다. 인민들은 더 좋은 삶을 살길 원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노력해야 합니다."
한편 10년 뒤 시진핑 시대의 뒤를 이을 6세대 최고지도부 자리를 두고 물밑 경쟁이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정치국 위원으로 선출된 후춘화 네이멍구 서기와 쑨정차이 지린성 서기가 각각 포스트 시진핑 시대의 총서기와 총리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영상편집 : 홍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