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바마 미 대통령이 재정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기업인들과 잇따라 만나는가 하면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롬니와도 만날 예정입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의회와 본격적인 '재정절벽' 타개 방안 협상을 앞두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바마는 하루 전 중소기업 경영자들과 회동한 데 이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14명을 백악관으로 불렀습니다.
부유층 증세에 대한 협조를 당부함과 동시에 재정절벽 협상과 관련해 공화당을 압박하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저는 재정절벽 해결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가고, 무엇이든 할 겁니다. 엉망으로 하기에는 너무도 중요한 일입니다."
오바마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30일), 대선에서 맞붙었던 공화당 후보 롬니와도 만납니다.
지난 6일 대통령 선거 이후로 첫 대면입니다.
오바마는 롬니와 백악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재정절벽에 대한 얘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부 장관은 의회 지도부와 회동할 예정인 가운데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합의를 낙관했습니다
▶ 인터뷰 : 존 베이너 / 미국 하원의장
- "우리가 계속 협력해서 일찌감치 재정절벽 위기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합니다."
긍정적인 전망 속에 재정절벽을 막기 위한 미국 행정부와 의회의 협상은 내일을 기점으로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 mypark@mbn.co.kr ]
영상 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