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유명 배우였던 드파르디외가 고국을 떠나 러시아 품에 안겼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여권을 받고, 만찬도 함께 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화 '아스테릭스'와 '마농의 샘'등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 배우 드파르디외.
푸틴 대통령에게서 러시아 여권을 받고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주인공을 맡은 러시아-프랑스 합작영화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눕니다.
▶ 인터뷰 :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영화에서 맡은 배역이 마음에 드나요?"
▶ 인터뷰 : 드파르디외 / 러시아 망명 배우
- "라스푸틴 역할에 만족합니다. 제가 보내드린 영화 보셨나요?"
드파르디외는 프랑스 정부가 일 년에 14억 원 이상을 버는 고소득자의 소득세율을 41%에서 75%로 올리려하자 국적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이런 틈을 타 러시아 정부에서는 유럽의 부유층 귀화를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타티아나 / 러시아 국민
- "유럽에 보여주기 위한 거죠. 러시아는 친절합니다. 소득세율이 13%밖에 안됩니다."
루이비통 아르노 회장과 배우 드파르디외까지. 프랑스 부호들의 세금 망명 시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