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지역에서 15일(현지시간) '운석우(隕石雨)'가 떨어졌습니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州)와 스베르들롭스크주, 튜멘주 등에서 운석 우가 내렸다고 재난당국인 비상사태부가 밝혔습니다.
운석우가 떨어지는 장면을 목격한 시민들은 “하늘에서 큰 섬광이 번쩍인 뒤 큰 폭발음이 들리고 뒤이어 불타는 작은 물체들이 연기를 내며 상공을 길게 날아 땅으로 떨어졌다”고 증언했습니다. 운석이 떨어지면서 건물과 시설들의 창문이 깨지는 등 시민 400여 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운석이 떨어지는 장면은 러시아 시민들의 차량 블랙박스에도 포착됐고, 해당 영
한편 운석우는 큰 운석이 지구로 떨어지는 도중 대기와의 충돌을 이기지 못하고 대기 상층부에서 작은 운석 조각들로 부서진 뒤 불타는 상태로 비가 오듯 지상으로 떨어지는 기이한 자연 현상입니다.
이미연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
[사진= 유투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