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젊은 흑인 남성이 벌거벗긴 채 길거리에서 폭행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일간지는 “미국 뉴저지주(州) 뉴어크에서 흑인 남성이 자신의 아버지가 폭력배에게 20달러를 빚졌다는 이유로 폭력배에게 발가벗긴 채 허리띠로 매질당하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수사에 착수했다. 현지 경찰이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피해 흑인 남성은 “당시 폭력배가 총을 들고 자신들이 시키는 대로 하면 죽이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가족이 폭력배에게 보복당할까를 우려해 경찰에 신고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체포한 용의자 3명 모두 가중 폭행, 강도, 총기소지법 위반, 범행 공모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들 모두 폭력조직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당시의 충격적인 동영상은 용의자중 한명이 촬영했으며, 이 영상은 조회수 4만 건을 넘어서며 뉴어크 지역사회의 시민의식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한 낮에 벌어진 사건임에도 못 본 척 방관하며 아무도 말리지 않았기 때문.
이에 부커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폭행 사건은 인간성과 관련된 비극이다”며 “악행에 직
한편 타인이 부당한 일을 당하는 것을 보고도 내 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방관하는 것을 '제노비스 신드롬'이라하며, 이러한 현상이 점점 확산돼 미국사회의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미연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
[사진= 해당 영상 캡처]